▶ 주교육국, 학생·교사 인종별 현황 아시안학생 10%, 교사는 1% 불과 한인밀집 학군서 더 심해

[자료: 뉴저지주 교육국]
뉴저지 한인 밀집 학군에서 아시안 교사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주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2022~2023학년도 학생 및 교사 인종별 현황에 따르면 주 전체 학생 가운데 약 10%가 아시안 학생이지만 교사 중 아시안 비율은 고작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뉴저지 전체 교사의 82%는 백인으로 조사됐다. 이는 학생 중 백인 비율 38%를 크게 뛰어넘는 비율이다. 이같은 아시안 교사 부족 상황은 한인 밀집학군에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한 예로 전체 학생 중 아시안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잉글우드클립스 학군의 경우 교사 중 아시안 비율은 7.8%에 그쳤다.
주요 한인 밀집 학군 가운데 아시안 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클로스터 조차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
포트리, 레오니아, 팰리세이즈팍 등 대표적 한인 밀집 학군들에서도 아시안 교사 비율은 10% 남짓이다.
반면 팰팍과 포트리, 레오니아 학군 등에서 교사의 약 80%는 백인이다. 또 크레스킬, 데마레스트, 노우드, 해링턴팍 등 학생 중 아시안 비율이 30%가 넘는 버겐카운티 북부의 학군들의 경우도 아시안 교사 비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버겐카운티 북부 학군들 역시 교사의 80~90%는 백인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뉴저지에서 아시안 교사 태부족 문제는 오랫동안 지적된 문제임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10년 전에도 아시안 교사 비율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 지난 10년간 고작 1%포인트만 더 늘어난 셈이다.
주정부는 유색 인종 교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성과는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주정부의 대책은 주로 흑인과 히스패닉 교사 확충에 중점을 맞추고 있어 아시안 교사 부족 문제는 가장 후순위로 여겨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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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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