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반만에⋯ ‘증오범죄 폭행’ 등 혐의 기소

마크 젠슨(33·사진)
지난 5월23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한인 커플에게 인종혐오 발언과 함께 폭행을 가하고 도주한 30대 남성 용의자(본보 6월6일자 A3면)가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10일 마크 젠슨(33·사진)을 한인 커플 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소지가 보스턴인 젠슨은 이날 ‘증오범죄 폭행’(Hate Crime Assault)과 ‘가중 괴롭힘’(Aggravated Harassment) 혐의로 기소됐다.
NYPD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5월23일 새벽 1시30분께 맨하탄 한인타운 32가 선성에 위치한 한식당 원조 식당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인 39세 한인남성과 39세 한인여성은 호출한 우버 택시에 탑승하기 전 용의자로부터 아시안 비하 발언을 들었다. 이어 용의자는 여성에게 침을 뱉고 남성을 바닥에 넘어뜨린 후 다리를 수차례 발로 찼다.
남성은 다리에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 사건을 접수한 NYPD는 증오범죄 태스크포스에 배당하고 공개수배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서 1개월 보름여 만에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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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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