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주지사 법안 서명⋯ 2025년부터 시행
▶ 인슐린 35달러, 천식 호흡기 50달러 미만 월별 상한선 정해
뉴저지에서 인슐린과 에피펜, 천식 호흡기 등 처방약 부담금 완화가 확정됐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0일 주의회를 통과한 처방약 가격 부담 완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가장 대중적인 응급 치료제로 꼽히는 인슐린, 에피펜, 천식 호흡기 등에 대한 환자 부담금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제정일로부터 7개월 후 발효되지만 가격상한이 실제 시행되는 것은 2025년부터다.
세부적으로 주정부가 규제하는 건강보험이나 공무원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30일치 기준 인슐린 가격은 환자 부담금이 35달러를 넘을 수 없고, 알러지 응급처치를 위한 에피펜은 25달러 미만, 천식 호흡기는 50달러 미만으로 환자 부담금 상한선이 정해진다.
해당 처방약 가격에 대한 월별 상한선이 적용되는 것이다.
아울러 새 법은 제조업체와 처방약 가격을 협상하는 중개자인 약국 혜택 관리자 통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약국 혜택 관리자와 의약품 도매 유통업체, 건강보험사, 의약품 제조사는 가격 책정 활동을 주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주정부는 의약품 가격 책정 투명성 강화를 위한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게 된다.
머피 주지사는 “노년층과 근로자 가정은 필수 의약품 가격 상승에 좌절해왔다”며 “주민 4명 중 1명은 약 복용을 건너뛰거나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페어리디킨슨대의 50세 이상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저지 주민 3명 중 2명은 약값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미은퇴자협회(AARP) 뉴저지지부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뉴저지 주민 62만2,000명 이상을 비롯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처방약에 의존하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법”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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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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