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중심 놀만디 교차로 LED 아치 조형물 설치
▶ 한인타운 랜드마크 기대
한때 중단 위기에 처했다가 지난해 기금 확보와 함께 추진히 확정된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Koreatown Gateway) 프로젝트(본보 4월6일자 보도)가 빠르면 오는 8월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LA 한인타운 올림픽가 중심부에 위치할 예정이어서 ‘올림픽 게이트웨이’(Olympic Gateway)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올리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의 다울정 옆에 LED 아치형 게이트를 세우고 한인타운으로 통하는 상징적 통로이자 랜드마크로 삼는 프로젝트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은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비영리단체 LANI(Los Angeles Neighborhood Initiative)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현재 올림픽 게이트 웨이 프로젝트 공사자금 200만 달러가 확보됐으며 공사 관련 막바지 시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이번 여름 내에 착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허트 시의원실에 따르면 좀더 구체적으로는 빠르면 8월 착공을 목표로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LANI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올 여름 착공되면 내년 내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LANI는 유지보수 비용을 후원할 단체나 기업들을 찾고 있다. 초기 설계 단계때인 지난 2018년 유지보수 비용이 연간 1만8,000달러로 추정됐었으나 이후 관련 시스템에 기술적 발전이 있어 현재 이보다는 유지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LANI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 프로젝트의 설계업체로는 ‘조나단 프리드맨 앨리스 김 아키텍츠(JFAK·Jonathon Friedman Alice Kimm Architects), 시공사로는 ‘버그 어소시에이츠(Berg & Associates)’가 선정된 바 있다.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 예산문제와 사업 시행 주체 문제로 번번이 무산돼 왔다.
그러다 2019년과 2020년에 관련 예상 배정과, 공사 계약을 진행하는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부활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해 시정부와 LANI의 계약이 최종 체결되며 공사가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LA에는 차이나타운에 ‘드래곤 게이트’, 리틀도쿄에는 ‘파이어 타워’가 있고, 한인타운 인근의 필리피노타운에도 지난해 ‘이스턴 게이트웨이’가 설치됐지만 한인타운에는 이에 견줄만한 랜드마크가 없어 이번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JFAK에 따르면 올림픽 게이트웨이의 디자인은 지난 2021년 ‘A+D뮤지엄 디자인 어워드’에서 ‘온 더 스크린’ 부분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한인타운 내 공공 개발 사업인 ‘피오피코 라이브러리 포켓 파크(Pio Pico Library Pocket Park)’는 빠르면 내년 2월 착공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7가와 옥스포드 애비뉴에 위치한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부지에 미니 공원을 조성하고 부지 지하에 주차장을 새로 건설하는 내용으로 완공까지는 30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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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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