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 시장, 새 예산안서 9% 삭감
▶ 운영시간 · 주요 소비스 축소 우려 “예산삭감은 미친짓” 반대 목소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제안한 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 공립도서관 예산을 삭감하는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아담스 시장이 최근 제안한 새 예산안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도서관의 2024 회계연도 예산은 4억1,120만달러로, 전년 4억5,290만달러와 비교해 약 9% 삭감됐다.
구체적으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퀸즈공립도서관 1,226만달러, 브루클린공립도서관 1,141만달러, 뉴욕공립도서관은 1,535만달러, 리서치 센터 260만달러 등이 각각 축소된다.
이에 공립도서관 관계자와 지지자 200여명은 뉴욕시청 앞 계단에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의 공립도서관 예산삭감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공립도서관 관장들은 이날 220개 이상의 시내 공립도서관에서는 무료 Wi-Fi, 컴퓨터 액세스,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도서관의 전통적인 도서대출납 서비스 외에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주요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퀸즈공립도서관 산하에는 66개 지점이 있고, 브루클린공립도서관 산하에는 61개 지점이 있다. 또한 맨하탄과 브롱스, 스탠튼아일랜드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공립도서관 산하에는 88개 지점과 4개의 리서치 센터가 있다.
토니 맥스 뉴욕공립도서관 관장은 “지난해 12월 시의회 청문회에서 시장이 제안한 공립도서관 예산 삭감 계획은 도서관 직원, 도서관 운영 시간, 지점 및 각종 프로그램 삭감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공립도서관 프로그램은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 지난 3년간 크게 확대됐는데 갑작스런 예산삭감 추진으로 서비스 축소 우려가 일고 있다.
시민들의 공립도서관 서비스 수요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 가운데 예산삭감은 미친 짓”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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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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