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배달원 복장을 한 절도범이 오클랜드힐에서 수차례 목격됐다. 15일 KTVU 보도에 따르면 이달초 아마존 조끼를 입은 남성이 오클랜드힐 주택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평상복을 입은 공범들과 크로우바(crowbar, 쇠지렛대)를 사용해 집으로 침입해 값비싼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것이 CCTV에 포착됐다.
1시간 후 이들은 오클랜드힐 또다른 주택에서 현금, 보석, 디자이너 가방, 신발을 훔쳐 달아나면서 범죄에 사용한 크로우바를 두고 갔다. 이 크로우바는 경찰에 넘겨졌다. 오클랜드 다른 주택의 CCTV에도 아마존 조끼를 입은 남성 2명이 집 밖을 배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피해 주민은 "이제 아마존 배달원도 못믿게 됐다"고 한탄했다.
지난 1월에도 I-580 인근 오클랜드 트레슬 그렌지역의 파크 블러버드웨이(Park Boulevard Way) 아파트건물에서도 아마존 배달원을 가장한 침입이 있었다.
한편 아마존 대변인은 실제 아마존 배달원이 사건과 관련됐는지는 불분명하다며 경찰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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