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 운영 ‘조랑말 타기’
▶ ‘동물학대’ 여론에 밀려
LA 명소 중 하나로 그리피스 팍에서 70년 이상 운영돼 온 ‘포니 라이드’가 오는 21일로 문을 닫는다.
LA 시 공원국은 “그리피스 팍 포니라이드가 오는 12월21일로 운영 계약이 만료된다. 레크리에이션 공원국은 신중한 고려 끝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시의회의 요청에 따라 그리피스 팍에서 청소년과 가족에게 저렴하고 즐거운 경험을 재구상하기 위한 커뮤니티 의견 수렴 프로세스를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피스 팍의 조랑말 타기는 그동안 동물권리 운동가들로부터 ‘동물 학대’라는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지난해 11월 한 동물복지단체는 그리피스 팍 포니라이드가 상업용 조랑말 타기로 동물복지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어 LA 동물연맹(LAAA)는 2021년 시설에서 말을 방치하고 학대하는 조련사를 녹화한 비디오를 언급하고 LA 시에 조랑말 타기를 금지하는 조례 제정을 요구했다.
LA 동물연맹은 “포니 라이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오락으로 가장한 동물 학대”라며 “모피 금지, 개인 파티에 야생동물 금지 등을 통과시킨데 이어 ‘조랑말 타기’ 역시 법으로 금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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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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