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펜 와튼스쿨도 합류
▶ “기존학생 피해” 반발도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등 명문 경영전문대학원(MBA)들이 잇따라 온라인 코스를 개설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지금껏 온라인 수강생을 모집하지 않았던 명문 경영대학원 중에서 문호를 넓히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와튼스쿨은 내년부터 파트타임과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생을 위한 온라인 코스를 개설키로 했다. 온라인코스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6주간의 대면 수업을 포함해 22개월간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하면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와튼스쿨은 일단 내년에는 50~70명 수준에서 온라인 코스 수강생을 선발한 뒤 향후 90명 대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 코스 수강생들도 일반 학생과 동일한 학위를 받을 수 있지만, 수업료도 일반 학생과 같은 액수를 내야 한다.
브라이언 부시 와튼스쿨 교수는 온라인 코스의 학비를 낮추지 않은 것은 와튼스쿨 졸업장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과 UC버클리 하스경영대학원도 이번 학기부터 온라인 코스를 개설했다.
다만 교내에선 온라인 코스 신설에 대한 반대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코스를 신설하면 기존 대면 수업으로 학위를 따는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내년부터 온라인 코스를 개설키로 한 조지타운대 경영대학원의 프라샨트 말라비야 수석부학장은 “아직 반대 여론이 있지만, 온라인 코스를 신설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조지타운 MBA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MBA 학위를 제공하는 미국 대학의 수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두 배 이상 늘었다. 미국 대학 관계자들은 와튼스쿨과 같은 명문대학까지 온라인코스 도입 학교 명단에 합류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온라인 MBA가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