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0일 이사회서 확정, 필리핀 옥타와 MOU 체결
▶ 27일 세계경제인대회 참석

지난 5월 임시이사회에서 함께 한 옥타 LA 최영석(왼쪽) 회장과 에드워드 손 이사장.
LA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LA지회·회장 최영석·이하 옥타LA) 차기 회장에 에드워드 손 이사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25일 옥타LA는 이달 중순 회장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손 이사장 외에는 출마 후보가 없어, 별다른 이의가 없으면 손 이사장이 24대 회장으로서 내년 1월부터 협회를 이끌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손 이사장은 지난 5월 공석 중인 이사장직을 맡아 내분을 겪던 옥타LA를 정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옥타LA는 지난 4월 몇몇 이사들이 회장 불신임과 관련된 공개 질의서를 제출하면서 잠시 분란이 있었지만 5월 정기총회에서 감사결과 무고로 밝혀졌고, 에드워드 손 팀스피릿 대표를 이사장으로 추대하면서 갈등을 봉합한 바 있다.
최영석 회장은 “손 이사장은 20대 임정숙 회장 시절에 이사장을 맡았었고, 2017년 회장 선거에도 출마할 정도로 협회에 대한 애정과 헌신이 누구보다 뛰어난 분”이라며 “앞으로 옥타LA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치켜 세웠다.
옥타LA 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2019년 취임한 23대 최영석 회장은 지난 해 11월 정기총회에서 1년간 임기가 연장돼 3년간 회장을 맡고 있지만, 차기 회장에 출마하지 않았다.
에드워드 손 이사장은 “경선 없이 단독 출마하게 된 것은 협회의 화합을 바라는 여러 이사분들의 뜻이 모아진 덕분”이라며 “현 집행부를 도와 12월5일로 예정된 무역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최영석 회장과 에드워드 손 이사장 등 옥타LA 관계자들은 27~30일 3박4일 동안 한국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경제인대회 참석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지회를 방문해 향후 양 지회 간 무역거래에 관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공식적으로 차기회장을 선출하는 옥타LA의 정기 이사회는 오는 11월10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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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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