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개발사 ‘마쓰이’ 580유닛 대단지 아파트 “7억 달러 투자효과”
일본 부동산 개발업체가 LA다운타운 8가와 그랜드 애비뉴에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추진한다.
24일 부동산 전문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일본의 ‘마쓰이 푸도산 아메리카’는 8가와 그랜드 애비뉴, 호프 스트릿의 3만4,679스퀘어피트 부지(609&625 W. 8th St., 745 S. Hope St.)에 높이 571피트에 달하는 50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 신축 개발 계획안을 다운타운 LA 주민회의 개발 및 토지이용위원회에 제출했다. 미쓰이 푸도산은 일본 재벌 미쓰이의 계열사로 일본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개발사다.
‘8가의 그랜드 호프’라고 명명된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5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에는 스튜디오에서 3베드룸까지 580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모든 유닛의 아파트에는 발코니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상 1층에는 7,499스퀘어피트 면적의 상가 공간이 조성되고, 입주자와 상가 방문객들을 위해 636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마련된다.
초대형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니 만큼 지역 경제에 주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50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로 직간접으로 5,575개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에 따른 5억2,200만달러의 수입 창출과 함께 7억2,200만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8가의 그랜드 호프’ 개발 계획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LA 도시개발부와 LA 시의회의 개발 승인이란 문턱을 넘어야 한다. 마쓰이 푸도산 아메리카는 내년에 LA시 당국과 시의회의 개발 승인을 받아 2024년에 착공해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미쓰이 푸도산 아메리카는 지난해 10월 LA 다운타운 8가와 피게로아 스트릿의 1에이커 부지(732 S. Figueroa St. LA)에 높이 530피트, 42층 거주용 건물 신축 계획을 확정했다.
42층 타워는 438개 주거용 유닛과 함께 1층에는 7,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들어선다. 지하 4층부터 지상 4층까지 8개 층에 차량 479대를 위한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42층 타워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던 2020년에 착공해 이번 달 초 건물을 완공하고 내년 오픈을 목표로 현재 내부 마무리 공정 작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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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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