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13일 1만8천 달러선을 위협받는 등 가상화폐가 출렁거렸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서부시간 오전 9시)에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22% 하락한 1만8천948.73달러(2천726만7천222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1만9천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보름만으로, 이날 장중에는 5% 이상 떨어지며 1만8천 달러까지 근접했다.
이후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많이 줄였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18% 하락한 1천256.76달러(180만8천477원)를 나타냈다. 한때 9% 가까이 급락하며 1천200달러 아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3.37% 하락한 67.59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약세는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8월(6.3%)보다 상승폭을 더 키워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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