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RA 논란 불구하고 美 공장 건립 차질 없을 듯” 현지 언론 분석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오는 25일 착공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제개발청은 이날 3천 에이커(약 367만평) 규모의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 부지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주 정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개발 계획을 축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배너의 '엔마켓 아레나'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최신 차량과 기술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둘러싼 세제 혜택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립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55억 달러(약 7조8천억 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서배너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8월 통과시킨 IRA는 현대·기아차를 전기차 세금감면 혜택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지아주 일각에서는 현대자동차가 IRA 때문에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을 예정 보다 축소하거나 재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AJC는 업계 전문가를 인용해 현대차가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계획을 급격하게 변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주 정치인들도 IRA 개정에 나섰다.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민주)은 지난달 29일 IRA의 보조금 관련 일부 조항 적용을 2026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25년 조지아주 공장 완공과 함께 생산되는 현대자동차 전기차는 IRA의 세금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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