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 프랜차이즈 ‘와바 그릴’ 앤드류 김 CEO
▶ 매장수 191개에 연매출 1억7천만 달러로 성장, 네바다·애리조나·텍사스 등 타주 확장 박차… ‘맘스터치’ ‘에그턱’ 등 신규 브랜드도 확대
![[인터뷰] “미 전역 매장 1,500개로… 프랜차이즈 왕국 꿈꿔요” [인터뷰] “미 전역 매장 1,500개로… 프랜차이즈 왕국 꿈꿔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8/09/20220809230042621.jpg)
와바 그릴의 앤드류 김 CEO(가운데)가 레니 프리트(왼쪽)·아프신 COO 등 핵심 임원들과 전국 프랜차이즈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와바 그릴 제공]
“10년 후 와바 그릴을 미국내 1,500개 매장을 거느린 전국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한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덮밥을 판매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와바(WaBa) 그릴’의 앤드류 김 최고경영자(CEO)의 꿈은 한마디로 ‘와바그릴 프랜차이즈 왕국 건설’로 요약할 수 있다.
앤드류 김 대표의 10년 비전은 단순히 허황된 바람이 아니다. 현실에 대한 냉정한 평가에서 비롯된 지극히 원론적인 경영적 토대에서 나온 것이다.
김 대표의 프랜차이즈 왕국 건설은 지난해 와바 그릴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으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김 대표의 경영 주안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점주에 대한 지원, 지도 및 서비스 강화 ▲타지역으로 와바 그릴의 확산 ▲직원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 제고가 바로 그것이다.
김 대표는 “점주와 관계 발전을 통해 매장의 경쟁력을 키우고 본사 직원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향상시키는 것, 이를 토대로 와바 그릴이 남가주에서 벗어나 타주로 확산을 기본으로 하는 ‘트라이앵글 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에게 올해는 특별하다. 지난 2월 LA 비즈니스저널이 발표한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45대 프랜차이즈 기업 순위에서 와바그릴이 13위에 링크되며 한인 업체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여기에 7월에는 미국 내 500개 외식 체인 업체 순위에서 와바 그릴의 이름이 186번째로 올랐다. 지난해 매출만 1억7,000만 달러에 거래 건수만 1,050만건을 넘어섰고 매장수도 191개로 성장했다.
와바 그릴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매출이 60% 가까이 급락하는 경영의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점주들과 똘똘 뭉쳐 온라인 배달 매출 등을 신장시키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김 대표는 “점주들과 고통 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셧다운 3개월 이후 회복으로 접어들면서 온라인 배달 매출이 이전에 비해 6배로 뛰고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4%의 매출 성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와바 그릴은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왕국 건설을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고 있다. 바로 프랜차이즈의 확장 작업이 바로 그것이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와바 그릴의 매장 개발을 남가주보다는 타주 중심으로 늘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라스베가스 클라크 카운티에 8개의 신규 매장 개발 계약이 체결됐고 애리조나와 텍사스에 신규 매장 개발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규 매장 점주 대부분이 현재 와바 그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이란 사실은 와바 그릴의 브랜드 파워와 함께 상호 신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 유명 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인 ‘에그턱’의 미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적된 가맹 및 영업 노하우와 물류 네트워크의 경험을 무기로 성장을 위한 새 먹거리를 찾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맘스터치는 다음달 3호점을 내고 나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고 에그턱 역시 2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왕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중역들을 대상으로 성과에 대한 장단기적 성과급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지원 내부 승진 우선제 도입, 자유롭고 긍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점차적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반영하는 급여 및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앤드류 김 대표는
서울 출생. 1973년 이민. UCLA 법대와 사우스웨스턴 법대 졸업. 1989년 가주 변호사 합격, 프랜차이즈법 전문 변호사, 2018년 최고 법률 책임자(CLO)로 와바그릴에 입사, 2021년 2월 와바그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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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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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맞이없는와바 몇번가두 후회되는와바그릴 이젠 절대안간다..수준이하...우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