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산정국 2022년 재산세 기준가치 발표
▶ 부동산 가격 지속 상승 타고 총 1조8,900억 달러로…전년 대비 6.9%↑… 어윈데일 19.6% 올라 최고 증가율
총 규모는 LA시·롱비치·샌타모니카·베벌리힐스 순

LA 카운티의 부동산 자산 가치가 지난 1년 새 총 1,220억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혁 기자]
올해 LA 카운티가 가진 부동산 자산 가치가 1,220억달러 불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 가치가 뛴 결과다.
1일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 카운티 산정국은 올해 LA 카운티의 부동산 자산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1,220억 달러 늘어난 1조8,9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95%가 상승한 수치로 12년 연속 상승세다. 이로 인해 LA 카운티의 재산세 관련 세수입도 19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A 카운티 부동산 자산 규모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추진되고 있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구조 계획’에 버금갈 정도다.
LA 카운티 부동산 자산 가치 증가는 단독주택 가격 상승에 힘입은 바 크다. 자산 산정 대상에서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자산 산정 대상 중 단독주택은 188만9,064채, 아파트 콤플렉스는 25만347채, 상업 및 산업용 부동산은 24만8,309채로 각각 나타났다.
LA 카운티 내에서 올해 부동산 자산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어윈데일 지역으로 지난해 27억5,000만달러에서 32억9,000만달러로 늘어 1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카슨 지역으로 전년에 비해 16.8%나 늘어나 올해 부동산 자산 가치는 196억5,000만달러로 상승했다.
이밖에도 컬버 시티 11.4%, 위티어 10.6%, 포모나 9.8%, 헌팅턴 팍 9.7%, 말리부 9.6%, 랭커스터 9% 등이 부동산 자산 성장률 상위 그룹에 포진해 있다.
이에 반해 아카디아와 세리토스 지역은 부동산 자산 가치 성장률이 4%에 그치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LA 카운티에서 부동산 자산 규모로 살펴 보면 LA시가 압도적으로 1위다. LA 시의 부동산 자산 규모는 7,743억8,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의 부동산은 단독주택 51만6,925채, 아파트 11만2,081채, 상업 및 산업용 건물 6만4,226채로 구성되어 있다.
LA에 이어 두 번째로 부동산 자산 가치가 큰 곳은 롱비치다. 올해 롱비치의 부동산 자산 규모는 700억2,500만달러로 전년 657억1,800만달러에서 6.6% 상승했다. 부동산 수는 10만8,147채로 집계됐다.
샌타모니카의 올해 부동산 자산 규모는 460억9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6.1% 상승해 3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베벌리힐스가 427억3,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2% 늘어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샌타클라리타는 413억5,200만달러로 7.7%의 상승률로 5위, 6위엔 글렌데일로 385억9,9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4% 상승했다.
7위에는 패사디나로 전년 대비 5.5% 상승한 380억5,700만달러, 8위 토랜스는 362억8,8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4% 늘었다.
올해 부동산 자산 총액이 290억1,700만 달러(8.5%)인 버뱅크와 236억8,100만 달러(6.7%)인 맨해턴비치가 각각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제프리 프랭 LA 카운티 산정국장은 “수치로만 보면 LA 카운티가 지난 2년 간의 팬데믹 여파에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변화하는 사업 환경 등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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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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