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L 애드버타이징 크리스티나 정 대표
▶ 창립 25년 한인사회 최장수 광고대행사 소비자 마음 움직이는 광고제작이 사명
US뱅크·차병원 등 광고주 신뢰로 성장 “고객과 직원들에 대한 믿음 가장 중요”
![[인터뷰] 25년 한결같은 열정…‘라이프스타일 창조적 플래닝’ [인터뷰] 25년 한결같은 열정…‘라이프스타일 창조적 플래닝’](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7/24/20220724213355621.jpg)
CPL 광고대행사의 크리스티나 정 대표는“광고를 만드는 일이 너무 즐겁다”며“앞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광고를 많이 제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기자]
“향후 4반 세기동안에도 좋은 광고, 읽히는 광고,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울 것입니다”
지난 7월18일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CPL Advertising의 크리스티나 정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IMF 사태, 미국의 경제위기 그리고 현재도 진행중인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수많은 광고대행사들이 문을 닫았지만 아직도 활발하게 영업하는 것에 대해 일단 자부심을 느낀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인사회 최장수 광고대행사 CPL은 현재 광고 마케팅 기획, 크리에이티브 제작, 매체구매 대행, 디지털 및 소셜 마케팅, 홍보 및 번역에 이르기까지 ‘토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정 대표는 “어려운 세월을 함께 해준 광고주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창조·계획·라이프스타일
지면, 비디오, 라디오, 아웃도어 광고 등을 모두 다루는 CPL 광고대행사는 ‘Creative and all-encompassing Planning to lead our Lifestyle’이라는 문구에서 C(창조), P(계획), L(라이프스타일)의 약자를 따서 만든 회사이다. 창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광고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창의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크리스티나 정 대표의 지론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이르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계획을 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크리스티나 정 대표는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알아내 라이프 스타일까지 리드하는 광고대행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래서 그녀에게 광고는 ‘사이언스’이고 ‘아트’이기도 하다.
■대형 광고주들 무한신뢰로 성장
CPL의 광고주들은 주류 및 한국기업, 로컬 한인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US뱅크의 경우, 스카이패스 비자(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의 출시부터 현재까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는데, 마일리지 적립신용카드 가운데 부동의 1위 자리를 20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새롭고 참신한 전략과 캠페인으로 신규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2007년 미주시장 진출시 광고·판촉뿐만 아니라 현지 정수기시장 분석 및 소비자 조사, 서비스인력 구인 및 시스템 구축, 런칭 컨벤션 및 타인종 마켓 확대에 이르기까지 대기업 브랜드의 마켓 진입을 위한 광범위한 시장조사와 마케팅 제반 인프라 구축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또한 CBB뱅크, 구 중앙은행, 팩토링 전문업체 파이낸스 원 등 한인 은행 및 금융업체들의 광고, 마케팅을 대행했다.
■병원·보험분야 경험과 전문성
주류 병원인 굿사마리탄 병원이 한인사회에 친숙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한 된 데에는 지난 19년간 병원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진행해온 CPL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크리스티나 정 대표는 “광고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와 진심이 병원 서비스를 통해 전달되도록 통역, 번역 서비스, 한식 메뉴 운영, 미주한인의 날 및 도산홀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와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한인 커뮤니티에 친숙한 병원으로 포지셔닝하고 운영되도록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할리웃 차병원의 에이전시로서 특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병원 업그레이드 및 캠퍼스 확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할리우드 차병원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 HMO 메디케어 보험을 제공하는 이지초이스, 케어퍼스트, 바이탈리티 등 다수의 주류 보험사 광고 마케팅에도 다년에 걸친 경험을 쌓아 병원과 건강보험에 대한 차별화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직원들 신뢰가 생명
지난 1997년 설립된 CPL에는 대부분 15년~20년 경력의 직원들이 주류를 이룬다. 직원들이 대표를 신뢰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 대표는 지금도 광고를 만들 때마다 디자이너와 커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팀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광고제작이 피말리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지만 장인정신을 갖고 팀웍으로 그동안 좋은 광고를 많이 제작해왔다. 한번은 광고주인 굿사마리탄 병원장이 자신의 광고 아이디어로 광고를 제작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소비자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정중하게 거절하고 팀원들이 수차례의 브레인스톰을 거쳐 내어놓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녀는 광고주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좋은 광고 만들기 열정
텍사스 주립대(오스틴) 비주얼커뮤니케이션 학과를 졸업하고 광고업계에 뛰어든지 30년이 넘는 크리스티나 정 대표는 “광고만드는 일이 너무 좋아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다보니 꿈에서까지 광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정도”라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광고일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제작이 스트레스가 많아 지치기도 하지만 너무나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 지라 행복하다는 정 대표는 “광고쟁이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가장 뜨거운 25살’에서 다시 ‘가장 성숙한 50살’로 가기위한 몸짓을 시작했다”며 방긋 미소를 지었다.
지난 25년간 한결같은 열정과 자부심으로 수준높은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PL의 여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주소: 3333 Wilshire Blvd., Suite 315, LA ▲전화 (213)252-1050, (310)270-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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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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