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연기된 신혼여행 가다가 분실
▶ 교통안전국 직원이 검색대 옆 바닥서 발견
신혼여행을 떠나던 부부가 공항에서 다이아몬드를 분실했다가 공항 직원의 도움으로 5시간 만에 다시 찾았다.
22일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 퀸스에 사는 아미르 칸 두라니와 그의 아내 매디슨은 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했던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뉴욕 JFK 공항을 찾았다 악몽 같은 일을 겪었다.
매디슨의 약혼반지에 박혀있던 다이아몬드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괌으로 떠나기 위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비행기 탑승 전 공항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던 매디슨이 약혼반지가 평소와 달리 허전해 살펴보니 반지에 달려있어야 할 다이아몬드가 없었다.
두라니 부부는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며 다시 찾아보다 낙담한 상태에서 공항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에게 다이아몬드 분실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두라니는 "아내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황 파악도 하기 전에 정신없이 울기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부부는 결국 다이아몬드를 찾지 못한 채 괌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 부부가 괌에 도착하자 휴대전화에 깜짝 놀랄 문자가 날아와 있었다. 공항직원이 다이아몬드를 찾았다며 이들 부부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TSA 직원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부부가 괌으로 떠난 뒤에도 계속 분실한 다이아몬드를 찾았는데, 마침 공항검색대 근처에서 근무하던 존 킬리안이란 직원이 바닥에서 발견한 것이다.
TSA의 책임자인 존 킬리안은 공항 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 기계 사이에서 반짝이는 물건이 있어 가보았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았다.
킬리안은 "휴게 시간에 금속탐지기 쪽을 바라보는 데 무언가 반짝하는 것이 눈에 비추었다"면서 "'설마 진짜 다이아몬드는 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다가가 주워 보니 정말 다이아몬드였다"고 말했다.
두라니는 "우리의 여행은 혼란스러웠던 순간에서 다시 평화롭게 바뀌었다"면서 "저와 제 아내에게 이 일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공항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여러 가지 물건을 공항에 두고 가기 때문에 잘 찾아주는 게 우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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