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의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 스티븐 연이 강연을 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김선미 총회장, NAKS)는 지난 15-17일 ‘제39회 낙스(NAKS) 창립 40주년 기념 온라인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협의회 소속 800여 명의 교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한국어 교육’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미국의 한국어 관련 전문 기관들과 연계해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기조강연에서 “우리 한글은 세계 언어를 통합, 소통 협력이 가능한 언어”라며 “한국어가 우리 민족에게는 정체성 교육으로, 세계인에게는 보편적인 한국문화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한국학교 교사들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 ‘미나리’의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던 배우 스티븐 연 씨가 강사로 나서 한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과정을 소개하여, 한인 2세, 3세의 정체성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 큰 도전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선미 총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진행상의 기술적인 어려움에도 불구, 온라인 교수법 개발을 위한 비대면 연수,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의 행사였다“면서 ”지난 4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인 후세 정체성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이정표로서 매우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혁 주미대사,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 등은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축하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한상신 주미대사관 교육관, 강경탁 워싱턴교육원장은 대회 진행본부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다음 학술대회 및 총회는 2022년 7월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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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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