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코로나 우수대응’ 알린 교육자료집 업데이트
미국의 일선 교사들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 교육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내 비영리 재단인 '세계역사 디지털 교육재단'(WHDEF·이하 교육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4일 미국 고교 수업용으로 온라인에 올린 코로나19 특별교육자료집은 1년여 동안 조회 수 7천636회, 다운로드 횟수 6천46회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최대 사회·역사 교사 연합체 '미국사회과학 분야 교원협의회'(NCSS) 회원 1만5천 명에게는 발간 당시 자료집을 직접 배포했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듣고 별도로 자료집을 내려받은 비회원 교사들만 6천명이 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소 수천 명의 고교 교사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포함된 이 자료집을 읽고 수업 시간에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재단이 NCSS와 공동으로 만든 자료집은 미국 각 주의 우수교사상을 받은 현역 사회 교사들과 저명 교육전문가들이 집필했다.
국제교류재단(KF) 후원으로 제작된 57쪽 분량의 이 자료집에는 한국이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으로 사태 초기 공격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했다는 사실과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설치한 사례 등이 언급됐다.
2013년 뉴욕주 '올해의 교사'상을 받은 그레그 알퀴스트는 "우수한 교재"라고 평가하면서 "학생들이 역사학자, 지리학자, 사회학자가 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재단은 코로나19의 경제·사회적 영향과 구체적인 통계를 보완한 자료집 업데이트 판을 게시했다.
여기에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의 작년 3월 확진자 그래프를 제시한 뒤 학생들에게 각국의 이후 진행 상황을 예상하게 하고, 실제 결과와 비교·분석함으로써 'K방역'의 우수성을 간접 홍보하는 내용도 새로 담겼다.
교육재단의 한종우 이사장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방역 정책을 시행했고 시민들이 정부 정책에 굉장히 잘 협조했다는 점을 포함했다"며 "시민들이 정부 정책을 잘 지원했다는 사실에 미국 교사들이 감탄한다"고 말했다.
교육재단 측은 온라인으로 발간된 이 자료집을 국제교류재단 후원을 받아 인쇄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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