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도 기후정상회의 첫날 “韓, 해외 석탄 금융 종식 선언” 평가
조 바이든 행정부 주도의 기후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미국이 한국의 발표 내용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오늘 (기후변화 대처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행동의 범위와 속도에 대한 다양한 발표를 봤다"며 일부 국가를 거론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예컨대 아르헨티나는 국가적으로 결정한 분담금이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상향을 발표했다"며 "또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메탄가스 오염과 삼림벌채 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또 "인도는 신재생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가속하려는 약속을 공식적으로 진전시키고 있다"고 했고, "남아공은 NDC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을 적시하면서 "한국은 해외 석탄 금융의 종식을 선언했다"며 "많은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날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30 NDC를 추가 상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신규 해외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이 선언을 계기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향후 새로 추진되는 해외 석탄발전에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을 하지 않는 등 정부의 탈(脫)석탄 기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석탄발전 투자 중단은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일부가 이런 선언을 한 상태다.
국제 금융기관들도 석탄발전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런 평가를 한 뒤 "물론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정상회의 성공에 기여한 국가들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기후 환원을 향한 지속가능한 길을 가도록 하는 이 10년간의 행동 기간에 모든 나라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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