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 CEO 최근 인터뷰 뒷받침…미 정부도 필요성 준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효능을 보강하기 위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외즐렘 튀레지 최고의학책임자(CMO)는 21일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회 접종하는 자사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세 번째 주사를 필요로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일정 기간 후 3회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편 우구르 사힌과 바이오엔테크를 공동 창업한 튀레지 CMO는 계절성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도 매년 접종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CNBC에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뿐만 아니라 자연 발생 면역에서도 이러한 (약해지는) 조짐이 나타난다"며 "과거 감염자들에게서 면역반응이 약해지는 것을 목격했다. 백신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지난 15일 방영된 CNBC 인터뷰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2회 접종 후 12개월 내로 '세 번째 주사'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을 뒷받침한다. 불라 CEO도 매년 추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부스터샷의 필요성은 백신 제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당국에서도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지난 16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잠재적 필요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고, 데이비드 케슬러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는 15일 하원 청문회에서 부스터샷 가능성과 관련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스터샷 접종 계획이 공식화하면 미국 정부가 추가 백신 구매에 나서고, 이로 인해 글로벌 수급불안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18일 방송 인터뷰에서 부스터샷 필요 여부에 대한 판단이 여름 말 또는 가을 초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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