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년 예산 10배 들여 관광 홍보… “경제 위해 관광객 유치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눈앞에 둔 미국 뉴욕이 본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뉴욕시가 6월부터 3천만 달러(한화 약 335억7천만 원)를 들여 관광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뉴욕시의 관광 캠페인 예산은 300만 달러(약 33억5천만 원) 수준이었다.
뉴욕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기존 예산의 10배를 광고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뉴욕시 관광 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NYC 앤드 컴퍼니의 프레드 딕슨 대표는 "뉴욕시가 방문객들에게 열려있고,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성명을 통해 관광이 뉴욕시의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관광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관광업은 뉴욕시에서 수십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였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2019년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은 6천660만 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방문객은 2천230만 명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뉴욕시는 올해 방문객을 3천64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뉴욕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관광업 정보업체인 STR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뉴욕 시내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52.2%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의 객실 점유율(87.1%)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관광업계로서는 희망을 걸만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1월의 객실 점유율은 38%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영업을 중단했던 뉴욕의 호텔업계도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3억 달러(한화 약 3천357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뉴욕 타임스 스퀘어 인근의 고급 호텔 마거리타빌 리조트는 오는 6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텔 측은 개장 전이지만 이미 수백 건의 예약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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