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초청… “양측 관계 재활성화, 대유행·기후변화 등 논의”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5일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의 화상 회의에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정상들과의 대면은 취임 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를 거치며 소원해진 유럽과의 관계 복원을 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23일 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초청으로 25일 EU 정상회의 세션에 화상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EU 관계를 재활성화하고 대유행과 싸우며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투자 관계를 심화하고자 하는 그의 바람에 대해 EU 지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셸 상임의장도 이날 트위터에 "이번 주 EU 정상회의에서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길 고대한다"며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 회의에 참여해 향후 협력에 대한 그의 견해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리 대서양 양안의 동맹을 재건할 때"라고 덧붙였다.
특히 백악관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공통의 외교정책 이해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 정상회의를 통해 최대 위협으로 규정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유럽 우방과의 공동전선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주요 7개국(G7) 및 쿼드(Quad) 정상회의를 거치며 이들 2개국과 각을 세우며 세 규합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지난 19∼20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첫 고위급 회담은 치열한 난타전 끝에 공동성명도 없이 막을 내렸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의 움직임에 중국과 러시아도 맞대응 차원에서 밀착을 가속하면서 양 진영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25∼26일 화상 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러시아, 터키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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