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회가 형성되고부터 중독문제가 있어왔지만 체계적인 미국의 중독치유 역사는 1920년부터 13년간 금주령기간에 병원치료와 심리상담 치료를 받았어도 단주에 성공하지 못한 100여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에 의해 1935년 12단계 원리를 적용한 AA 회복모임이 시작되었다.
12단계는 심리학자, 의사, 성직자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당시 4번이나 병원치료를 받았고 병실에서 성령체험까지 했던 알코올 중독자가 30분 만에 작성한 회복원리로, 1939년 발간된 알코올 회복모임 교재 초판에 소개되었다. 알코올 중독자들이 자신들의 처참한 중독결과와 단주실패 체험에 입각하여 개발한 비종교적이고 영적인 치유프로그램으로, 1달 또는 1년만 단주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동안 12단계 원리를 일상생활에서 계속 적용하면서 “오늘 하루만 잘 살아내자(One Day at a Time)”는 자가 정신심리 행동지침이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중독치유기관들은 중독자의 증상에 따라서 병원, 주거, 외래치료 3가지 형태로 발전시켜왔다. 병원치료는 주로 중독자의 상태가 위급한 경우 911에 전화를 걸어 응급실에 입원시켜 10여일 정도 의료적 해독작업과 안정치료를 받는다. 주거치료는 3개월 정도 중독물질을 하기 어려운 격리된 주거환경에서 체내의 잔여 약물을 대소변과 땀을 통해 자연적인 배출작업을 하면서 외래치료로 가기위한 준비 작업을 한다. 외래치료는 12단계 회복모임과 같은 치유프로그램을 말하며 중독으로 망가진 부정적인 내면에 대한 행위적인 치유작업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구촌 모든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격리 조치 등으로 카지노와 음주 업소들이 영업을 중단한 것은 1920년대 금주령 때와 같이 중독적인 행위를 전혀 못하거나 덜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회복을 시작하기에 좋은 기회다.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의 상담과 회복참여 자료를 보면 팬데믹 기간에 중독문제는 더 심해졌고 온라인 영상회복모임 참여도는 아주 저조한 실정이다. 2020년 총 전화상담은 61건으로 2019년 74건보다 18%가 줄었지만 심각성 면에서는 마약을 남용하는 20대 중에는 이미 응급실 치료를 받았을 정도로 더욱 악화된 상태이다. 마약상담은 전체 상담의 54%로 이는 지난 11년간 마약상담 평균 47%보다 7%가 증가했다.
미국은 중독관련 범죄로 체포되면 가능한 한 집행유예로 풀어주면서 갱생의 삶을 살아가도록 해당중독 전문치료 상담이나 12단계 회복모임에 참석한 증빙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서 처벌보다는 치유정책을 펴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주1회 12단계 회복모임에 참석해서 자가 내면치료로 중독문제들을 해소한 다음, 삶의 모든 분야에 12단계 원리를 적용하면서 살아가면 재발위험 없이 전화위복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www.werecov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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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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