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 하브라 시의회 의결
▶ 인근 주민 지속적 반대로
라 하브라 시의회는 비치 블러바드와 임페리얼 하이웨이 근처에 있는 ‘웨스트릿지 골프 클럽’(Westridge Golf Club)을 단독 주택 단지, 공원, 커뮤니티 센터로 개발하기위한 조닝 변경안을 부결 시킨다는 방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미팅에서 레나사에서 제안한 이 골프 클럽을 주거 단지 조성을 위한 조닝 변경안을 불허하는 내용의 문구를 시 직원들에게 작성하도록 하는 방안을 3대 0으로 통과 시켰다. 시의회는 11월 2일 미팅에서 이 결의안을 놓고 투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라하브라 도시개발위원회는 최근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방안을 4대 1로 통과시키고 시의회에 부결 시켜 줄 것을 권고 한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세이브 라 하브라 그룹’(Save La Habra)의 수 함 공동 대표는 “이번 결정은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에 잘 반영된 것을 보여 준 것”이라며 “라 하브라 시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짐 리스 공동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에 시의회는 수익을 얻으려는 레나사의 강한 압박을 물리쳤다”라며 “시의회가 아주 일을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 골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주거 단지로 조성될 경우 교통 혼잡과 과밀 인구로 인해서 주거 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이 골프장은 한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으로 주위에는 한인 식당을 비롯해 업소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이 골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60% 이상은 한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애틀랜틱’사와 합병한 ‘스탠다드 퍼시픽’사에 의해서 처음으로 제안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몇 년동안 끌어왔으며, 2018년 ‘칼애틀랜틱’이 레나사와 합류하면서 레나사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한편 ‘랜초 라 하브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21년된 ‘웨스트릿지 골프장’ 부지에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을 포함한 402채 규모 주택단지를 건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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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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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않아도 비치길이 과포화 상태인데 반가운 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