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75주년 기념행사, 솔리대드 추념공원 거행
▶ 태권도 시범·무용 공연

광복절 75주년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백황기 회장, 황인상 부총영사, 심규섭 교협회장, 이호영 목사, 조주호 목사, 이필성 목사.
지난 8월 15일 샌디에고 한인회는 SD 교역자협의회와 공동주관으로 솔리대드 마운틴 전몰장병 추념공원에서 광복절 7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심규섭 교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SD 제일침례교회 이필성 담임목사는 시작기도에서 일제 36년 압박에서 해방된 지 75주년을 맞아 창조주 하나님께 예배와 영광드림을 감사한 후 “현 시국은 남북분단과 국론분열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하며 개인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나되게 하여 우리나라가 전세계의 큰 빛을 비추는 빛이 되도록 염원했다.
씨월드 침례교회 이호영 담임목사는 설교에서 “여기 기념비에 있는 전몰장병들의 값진 희생으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으면 우리의 광복도 없었다. 오늘 이곳에서 처음으로 광복절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스라엘처럼 나라를 빼았겼던, 남들이 보기에는 작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수많은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제대국이 된 데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학도병으로 6.25 참전 유공자이며 새생명 교회 담임목사인 조주호 목사는 축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SD 교민들과 미국 지도자들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발전과 축복을 기원했다.
SD 라디오 코리아 김태우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기념식에서 황인상 부총영사는 지난 6.25 기념식에 이어 75주년 광복절에도 샌디에고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문제인 대통령의 축사를 한인동포들과 관련된 주요부분을 발췌해 대독했다.
백황기 한인회장은 샌디에고에서도 이름난 명소에 자리잡은 솔리대드 전물장병 추념공원에서 6.25 기념식에 이어 광복절 기념식도 거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한 뒤 코로나19로 모든 부분이 위축돼 있다며 코로나19라고 쓰인 송판을 즉석에서 격파하며 광복의 기쁨으로 팬데믹 극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청일 시니어 회장은 광복은 빛을 되찾았다라는 의미라며 8.15는 사실 일제 강점기에서 독립했다는 의미로 독립기념일이 맞는다고 강조하고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않도록 각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일진 상임고문과 김정아 전 GCF회장이 만세삼창을 선창했고 헬렌 오 성악가는 양 국가 제창과 광복절 특송을 했다.
3부 기념공연에서는 USA태권도 센터 손화영 사범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고 캐롤 정 무용협회 강사는 “환희와 비상”이란 제목의 무용을 한 후 최성애 회장과 박상신 총무와 함께 오고무로 구성된 북의 향연을 펼쳤다. 자원봉사자 박영석씨는 음향기기와 행사촬영 등 보조진행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5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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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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