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추가부양안 오늘 발표
▶ 600달러 실업수당 폐지, 실직 전 임금 70%로 축소…2차 PPP·세금 감면도
백악관과 공화당이 27일 공개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안은 1인당 1,200달러씩의 현금을 지난 1차 때와 동일하게 지급하고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도 시행해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국민들과 기업들을 돕겠다는 구체 방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5일로 시한이 끝난 연방 특별 실업수당은 일괄적인 주당 600달러 지급 조항이 폐지되고 액수가 대폭 삭감돼 실직 전 임금의 7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며, 대신 다시 일자리에 복귀하는 실업자들에게 복직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과 래리 쿠드로 백악관 경제고문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관계자들은 일요일인 26일 잇따라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추가 경기부양안이 1조 달러 규모라며 구체적 윤곽을 이같이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최대 관심사인 2차 경기부양 현금 지급의 경우 액수와 방식이 지난 1차와 동일하게 8월 중 신속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연소득이 개인 개인 7만5,000달러, 부부합산 15만 달러 이하인 경우 가정내 성인 1인당 1,200달러, 미성년 자녀에게 500달러씩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미성년 자녀 2명을 둔 4인 가정의 경우 최대 3,4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1차 현금을 받은 가정들의 경우 연방 재무부가 이미 송금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지급이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므누신 장관에 따르면 그러나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연방 특별 실업수당 600달러는 결국 공화당 안에서 삭감돼 각 근로자의 애초 급여를 기준으로 70%에 해당하는 액수로 줄어든다.
공화당은 대신 직장에 복귀하는 실업자들에게 일정액의 복직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복직 보너스의 구체적 액수는 이날 알려지지 않았으나 공화당 측은 주당 450달러 지급안을 고려해왔었다.
또 중소 기업들을 위한 2차 PPP 대출 시행 및 세금 감면 등 비즈니스 구제책도 포함돼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50% 이상 감소한 직원 300명 이하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므누신 장관은 밝혔다.
이밖에도 학교 정상화를 위한 1,050억 달러 지원과 코로나19 검사 추가 지원 조항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간 세부 항목에서 이견이 커 양당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CBS 방송에 출연해 공화당의 600달러 실업수당 폐지 및 실직 전 임금 70% 보장안에 대해 “우리가 600달러라고 한 이유는 단순함 때문이었다”며 공화당 제안이 너무 복잡하다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공화당의 추가 경기부양안에는 1차 시행에서 경기부양 현금을 받지 못한 불체 신분 이민자들의 시민권자의 배우자들과 세금을 납부한 서류미비자들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더힐이 26일 전했다.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yeongheo1는 현장을 잘 파악하고 있네요. 고용인이 받지만, 주인 왈, 덤으로 나오는 거니까 나하고 30대 70으로 나누어 먹자지요. 싦으면 그만 두고 나가게나. 이거죠. 현장실습해 보세요. ㅎㅎㅎ.
yeongheo1 씨는 연방정부에서 재난보조금 주당 현 600불 또는 향후 450이 고용주에게가는거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을 보아하니... 제대로된 정보 습득 불가능한 본인의 무지함을 자랑스럽게 떠드는 것은 둘째 치고 .. 어디가서 주절 주절 떠들면서 가짜뉴스퍼트리는 민폐자 임을 온 천하게 광고하는 것임 .. 불쌍한 ...
yeongheo1/어떻게 일하는 페이를 줄여서 주나? 일을 한만큼 주면되지 한것보다 더 줘야 되나? 노동법이 있고 시간당 맞춰서 주면되는거지 그게 무슨 고용주가 신날일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머리에서 그런 이상한 피해 망상을 머리시길
에이, 설마 종업원 앞으로 배달될 보너스를 훔쳐서 고용주가 잔치할 수 있겠어요? 일한 댓가를 어떻게 줄여서 준단거죠?
보너스 450달러 지급하면 또 고용주 가족잔치하고 실제 종업원들은 일하는 댓가는 줄여서 줄거고 이래저래 고용주들만 신나겟고만 ㅎㅎㅎ 물론 양심적인분들도 많겟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