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민주당, 정치적 이유로 수업재개 원치 않아”
▶ 결정은 지방권한…상당수 주 미정에 가타부타 논란 지속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당수 주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가을에 학교를 열어야만 한다"며 수업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 같은 글을 올린 뒤 곧이어 올린 트윗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원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수업 재개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윗에서 "부패한 조 바이든과 민주당원들은 가을에 학교를 열기를 원치 않는다. 건강상의 이유가 아니라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며 "그들은 그것이 11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틀렸다. 사람들은 다 안다"고 비난했다.
11월 대선을 염두에 두고 민주당이 수업 재개를 가로막는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초·중·고교와 대학교 중 어느 과정을 열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인지, 또 어떤 조치를 고려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최근 대학들은 잇달아 올 가을학기 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부는 일정을 조정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가을학기에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업 재개와 관련해 대통령은 제한적 결정 권한만 갖고 있다. 대다수 학교는 주 정부 및 지역 정부 관할이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업 재개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경제 정상화 조치 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대다수 주는 가을학기 수업 재개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수업 재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학생들이 올가을 교실에서 수업을 듣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당국자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사라 고자 AAP 회장은 폭스뉴스의 데일리 브리핑에 출연, "어린이와 코로나19에 대해 아는 바를 저울질한 결과, 우리는 학생들이 학교에 물리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는 쪽을 지지하게 됐다"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단순히 읽기, 쓰기, 계산 이상의 것을 배운다. 그런 것들은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가을학기 수업 재개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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