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은 온라인…하버드대, 사흘에 한번 코로나19 검사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인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가 가을 학기에 절반 이하의 학부생에게만 캠퍼스 거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철저한 방역 조처를 하는 것은 물론, 거의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신입생 전원을 포함해 문리대(FAS) 학부생 인원의 최대 40%까지만 9월2일부터 시작하는 가을 학기에 캠퍼스로 불러들인다고 밝혔다.
상급생들은 집에 원격수업을 위한 장비가 부족하거나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캠퍼스 거주를 신청할 수 있다.
신입생들을 포함해 캠퍼스 거주가 허용된 학부생들은 사흘에 한 번씩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1인 침실을 각각 배정받는다. 도서관은 계속 폐쇄되며, 외부인의 기숙사 방문은 금지된다.
하버드대는 가을 학기에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4만9천653달러(약 5천900만원)에 이르는 수업료는 할인해주지 않는다.
프린스턴대도 이날 2020∼2021학년 동안 캠퍼스 거주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가을 학기에는 1학년과 3학년 학부생이, 내년 봄 학기에는 2학년과 4학년 학부생이 각각 캠퍼스로 들어온다.
프린스턴대는 "다수의 사교와 오락 활동을 허가하지 않거나 강도 높게 규제할 것"이라면서 "파티는 금지된다"고 밝혔다. 자신의 방 등을 제외하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프린스턴대도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방침이지만, 하버드대와 달리 2020∼2021년도 학비를 10% 깎아주기로 했다.
앞서 예일대도 다음 학기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일부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에게 학교 복귀와 기숙사 입주 등에 대한 선택권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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