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홍콩 국가보안법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연일 충돌하고 있는 미국이 중국군 해상 훈련이 진행 중인 남중국해로 항공모함 2척을 급파했다. 2개 핵항모 타격단이 합동 작전을 펼치는 건 상당한 무력 과시로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미 해군 7함대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미 해군 니미츠함과 로널드 레이건함 등 2개 항모 타격단이 남중국해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ㆍ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해 독립기념일을 맞아 합동 작전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 제일리 7함대 대변인은 전날 CNN방송에 “남중국해에서 항모 2척을 운용하는 것은 미 해군이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을 도모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라며 “정치ㆍ외교적 사건에 대한 대응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 해군은 ‘계획된 통상 훈련’임을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실상 중국 견제 목적이란 해석이 많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1일부터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파라셀군도 인근 해상에서 닷새에 걸쳐 훈련을 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과 필리핀은 즉각 반발했고, 미 국방부도 2일 성명을 내 “중국의 행동은 남중국해 일대를 더욱 불안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이날 트위터에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군사훈련은 매우 도발적이고 우리는 베이징의 불법적 주장에 반대한다”고 썼다.
특히 항모들을 동시 투입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레이건함과 니미츠함이 남중국해에서 합동 작전을 펼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중국의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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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잠이나 자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