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 온라인 전환따라 수천명 실기 못 들어
▶ 편입차질 등 위기 봉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LA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트가 학교를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수천명의 학생들이 수업 중도 포기, 편입 차질 등 위기를 맞고 있다고 22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트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전환으로 인해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끝내지 못하고 다음해 다시 지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학생들이 다수라는 것이다.
9개 칼리지가 있고 해마다 20만명의 학생들이 등록하고 있는 LA 칼리지 디스트릭트는 캘리포니아주 공립대학 고등교육 시스템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5명 중 한 명은 홈리스 학생이었고 학생 절반 이상이 음식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디스트릭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되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학습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봄 3만2,000명 이상 학생들이 수업을 중도 포기했는데 이는 지난해 봄 약 2만7,000명에 비해 17%나 증가한 수치다.
안젤라 에체베리 학장은 “간호, 생명공학 같은 헬스분야, 자동차 정비 같은 직업 및 기술과정을 포함해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수업을 듣는 약 2,000명의 학생들이 실습과정을 할 수 없어 교육적으로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커뮤니티 칼리지 당국이 9,000명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온라인 전환 설문조사에 따르면 75%만이 컴퓨터에 정기적으로 접속한다고 답했고 33%는 조용하게 공부할 공간이 없다고 답했다. 50%는 실직 혹은 근무시간이 단축되었고 72%는 걱정이나 불안감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칼리지 당국은 학생들의 이런 위기에 대응하도록 크롬북 랩톱 1만4,000개를 배포하고 식품점 기프트카드 제공은 물론 학점도 합격 혹은 불합격으로 유연성있게 바꾸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라이언 하 LA 칼리지 연합학생회 회장은 “학생들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장애물은 수업 참석을 위해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랩톱, 저비용 인터넷 서비스, 랩코스 수료, 장애학생 지원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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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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