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섬 주지사 11월선거 관련 법제화 완료
▶ 우편투표 신청여부 관계 없어…투표소 방문 불필요, LA카운티 투표소 대기시간 알려주는 시스템 도입
대선과 총선이 열리는 오는 11월3일 선거에서 LA 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의 등록 유권자들에게는 자동적으로 우편투표 용지가 우송돼 유권자들이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지 않아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지난 지난 3월 열린 예비선거에서 발생했던 긴 줄과 지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1월 선거에서는 테크놀러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투표소 대기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투표소에서 체크인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8일 주의회를 최종 통과한 유권자 전원 우편투표용지 발송 법안(AB 860)에 서명해 법제화를 완료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는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주내 모든 카운티에서 우편투표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 유권자 전원에게 자동적으로 우편투표용지가 발송될 수 있게 됐다.
뉴섬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오는 것을 꺼려해 투표를 포기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이미 행정명령을 통해 11월 선거에서 모든 유권자들 대상 우편투표지 자동 발송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에 주의회에서 같은 내용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를 시행하는데 더욱 힘을 얻게 됐다.
특히 이번에 주의회를 통과한 AB 860 법안은 주 하원에서 찬성 63, 반대 3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으며 이는 많은 공화당 의원들도 이에 찬성했다는 뜻이어서 초당적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의회 공화당 의원들은 우편투표 확대에 문제가 있다며 이를 비판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와 관련 LA카운티 선거관리국도 11월에 열리는 선거에는 투표소에 사람이 밀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유권자에게 우편투표지를 우송하고, 기존에 있던 투표소는 동일하게 오픈하지만,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더 큰 규모의 투표소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투표소에는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전자 선거인명부가 추가적으로 배치되며 유권자들이 투표소 지점과 대기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된다.
LA카운티 당국의 의뢰로 투표시스템 오류 문제에 대한 공식 조사를 벌인 시애틀의 비즈니스 테크놀러지 컨설팅 회사 슬라롬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지난 3월 예비선거부터 도입됐던 새로운 전자 투표시스템은 시스템적 오류와 지연이 있었고, 전자선거인 명부 부족과 직원 부족으로 인해 기술적 오류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향후 선거에서 관련 직원들을 일찍 고용해 투표소 내 전자장비 점검 빈도수를 늘리고, 직원 교육도 더욱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슬라롬 측은 밝혔다.
슬라롬의 보고서는 “지난 3월 예비선거시 문제가 됐던 점을 개선 시킨다면 11월 선거에서는 LA카운티 당국이 유권자들의 선거 경험을 더욱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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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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