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조사결과
▶ 업데이트·동기화에 문제, 직원 부족·교육도 미흡
지난 3월 열린 예비선거에서 LA 카운티 지역 투표소들마다 긴 줄과 지연 사태가 발생했던 가운데 그 원인이 LA 카운티가 새로 도입한 전자투표 시스템의 업데이트 시간 지연 및 직원 부족 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지시 아래 진행됐던 투표 시스템 오류 문제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3억 달러를 투입해 새로 도입한 전자투표 시스템이 동기화 및 업데이트 시간 지연, 직원 부족 문제 등으로 투표 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드러난 장시간 대기, 태블릿 PC의 오작동, 우편투표용지 미발송, ‘토지세 신설 발의안’(발의안 FD) 투표의 3개 도시 누락, 투표 센터 위치 및 규모 등의 문제에 대한 공식 조사를 지시한 바가 있는데(본보 3월13일자 보도), 조사 결과 가장 큰 두 가지 문제점은 전자투표 시스템의 더딘 데이터 동기화 및 업데이트 속도와 투표소 봉사자 부족 및 훈련 미달이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대부분 카운티는 같은 투표 시스템을 시행했지만, LA 카운티만 나머지 카운티들과는 다르게 모든 등록된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보내야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었다. 이로써 부재자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받지 못한 카운티 내 200만여명의 유권자들이 지역 내 투표센터 970곳로 몰려 선거인명부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새로운 투표 시스템에 따르면 유권자가 아무 투표소에 가서도 투표가 가능했기 때문에 각 투표소 내의 태블릿 PC에는 카운티 내 550만명의 유권자들의 기록 및 데이터에 대한 풀엑세스가 가능해야 했다. 당시 네트웍 대역폭은 충분했지만 태블릿 PC에서 해당 기록들을 업데이트 하는데에만 최대 2시간이 소요되기도 했고, 15분이 넘는 업데이트 작업시 기기가 멈추어 카운티내 유권자 데이터베이스의 가장 최근 데이터를 다운받을 수 없게 됐었다는 것이다.
이에 각 투표소들에서 데이터 동기화 속도 제한을 최대 30분으로 늘리는 방법도 시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 모든 선거인명부를 동기화시키는데에 실패해 지연사태를 막을 수 없었다고 카운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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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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