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1,500명 돌파, 베이지역 하루새 확진자 200여명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27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10만명 이상으로 치솟아 중국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사망자도 1,530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392명으로 늘어나 1위였던 중국(8만1,782명)과 2위인 이탈리아(8만589명)를 한꺼번에 앞질렀다. 이로써 미국은 1월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약 두 달 만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가 됐다. 전 세계 확진자는 총 59만299명, 사망자는 2만6,947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등 연일 1만명씩 늘다가 이날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며 10만명 선을 넘어섰다.
뉴욕주는 하룻밤 새 코로나19 환자가 약 7,300명 증가하며 4만4,810명이 됐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30여명 증가한 519명으로 늘었다.
베이지역도 하루 새 200여명의 환자가 나오며 확진자 수는 1,583명, 사망자는 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00여명(총 540명대)이 더 늘고 사망자도 2명이 추가돼 총 19명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 아침 사망자가 1명 더 발생해 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수는 280명을 웃돈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240명대(5명 사망)를 웃돌며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도 220명대(4명 사망), 140명대(1명 사망)다.
마린카운티 60명대, 소노마 40명대(1명 사망), 솔라노 30명대, 나파 카운티 8명으로 전날과 비슷하다.
직원 6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건물 전체에 락다운 조치를 건 SF 라구나 혼다 요양병원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당 요양병원은 750명의 너싱홈 환자가 살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고령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병원 직원 150여명이 26일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26일 지역 메디컬 센터 인근에 위치한 알함브라 고등학교 캠퍼스를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임시 진료소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26일 확진자수가 전날 대비 23명 늘어났는데 이는 해당 카운티에서 하루새 발생한 최대 확진자 증가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7일 오후 2시 30분(서부시간) 기준)
▲캘리포니아 4,588명 베이지역 1,583명
▲미국 10만392명(1,543명 사망, 2,465명 회복)
▲전세계 59만421명 (2만6,950명 사망, 13만2,447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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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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