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확진자 2명…산타클라라 카운티는 3명 더
▶ 애서튼 멘로학교·Oak 차터스쿨 학교 문닫아
베이전역 코로나 19 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SF)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추가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했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1명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90대 노인이며 다른 1명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환자는 최근 해외 여행을 한적이 없고 확인된 감염자와의 접촉도 없어 지역사회 주민간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베이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코로나19 감염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코로나19 감염자수가 14명으로 늘어났다.
새로운 확진자 3명은 모두 남성으로 2명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여 자가격리중이다. 1명은 병원에 입원중이며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현재 나파와 마린카운티에서 1명, 알라메다,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2명, 샌프란시스코와 소노마 카운티에서 3명,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 4명, 솔라노 카운티에 6명,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14명의 확진자가 나와 베이지역 총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36명으로 증가했다.
SF-멕시코행 크루즈선에서 감염된 가주 첫 사망자가 4일 플레이서 카운티에서 발생한 가운데 베이지역 학교와 기업, 의료기관 등은 주민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산마테오 카운티 애서튼에 위치한 사립 중고교 ‘멘로’ 학교는 교직원 1명의 친척이 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 받은 사실이 밝혀지자 오는 주말까지 학교 문을 닫았다.
학교측은 폐쇄 기간동안 예정되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소독 및 방역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애스파이어 모나크 차터 스쿨’ 역시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수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 대학교는 4월 중순까지 예정된 대형 행사 등을 대거 취소 혹은 연기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UC버클리와 산호세 주립대 등 대부분 대학에서는 손 소독제를 배포하고 코로나19 사태 경과를 업데이트 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할 뿐 수업이나 행사 취소 등을 촉구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의 ‘굿 사마리탄’ 병원은 급증하는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을 따로 검사할 수 있는 천막(surge tent)을 설치했다. 보통 독감철에 독감환자들을 위해 세워지는 천막 2개를 코로나 19 의심환자 진단을 위해 미리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가로 15피트, 세로 30피트, 높이 10피트 크기의 이 황갈색 천막 2채는 각각 한번에 최대 6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이곳에서 의심 환자들의 체온을 제고 서류작업과 샘플을 채취하는 등 메인 건물과 분리된 곳에서 진료를 시행해 전파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한편 굿사마리탄 병원은 지난달 4일 해당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그와 접촉했던 의료진 5명을 2주간 자가격리 시킨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5일 오후 12시 기준)
▷캘리포니아 65명, 베이지역 36명
▷미국 215명, 11명 사망 (워싱턴주 10명, 캘리포니아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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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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