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라이브 인근에 ‘올림피아’ 프로젝트 본격화
▶ 중국 개발사 부지 1억2,100만달러 매입 내년 착공

중국 부동산 개발사 시티 센추리가 LA 라이브 옆에 신축할 예정인 3개 타워로 구성되는 올림피아 프로젝트의 조감도. [시티 센추리]
LA 다운타운의 LA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인근에 추진중인 초대형 주상복합 개발 사업이 부지 매입이 완료되며 내년에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 ‘솅롱 그룹’(Sheng Long Group)의 미국 자회사인 ‘시티 센추리’(City Century)가 LA 라이브 북쪽의 3.26에이커 부지(1001 W. Olympic Bl. LA)를 1억2,100만달러에 최근 매입했다.
시티 센추리는 65층, 53층, 43층 등 3개 고층 건물로 구성되는 매머드 주상복합 ‘올림피아’(Olympia) 프로젝트를 신축할 계획으로 지난 2월 LA 시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부지 매입을 완료하면서 내년부터 기초 공사 등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해 졌다.
시티 센추리에 따르면 3개 건물에는 호텔 객실 1,000개, 879개 주거용 유닛과 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2,131대를 소화하는 주차 시설과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만 최소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총 실내면적은 184만5,831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올림픽과 조지아, 제임스 M. 우드 블러버드와 하버 프리웨이를 경계선으로 하는 이 올림피아 프로젝트는 완공되면 LA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꾸게 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LA 라이브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완공되면 명실공히 이 지역이 LA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와 주거 복합 지역으로의 위치를 굳히게 된다.
시티 센추리는 당초 3개 건물을 총 1,367개 콘도와 아파트 등 주거용 유닛으로만 구성하는 안도 검토했으나 호텔과 거주용 유닛을 각각 혼합하는 방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개발사는 공사기간으로 약 48개월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4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시티 센추리의 이 같은 행보가 다른 중국 개발사들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해외로 유출되는 자금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직접 투자액은 2016년과 2017년 상반기까지 6개월 평균 200억달러 이상이었으나 지난 2년 동안에는 이 액수가 50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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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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