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예비선거 열흘여 앞으로
▶ 투표방식 변경 혼선 우려, 22일부터 11일간 사전투표
오는 3월 3일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실시되는 예비선거일이 채 2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올해부터 바뀐 투표 방식에 익숙치 않아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오는 22일부터 11일간 사전투표가 실시돼 지정된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를 할 수 있으며,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했더라도 투표 당일 투표소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이 허용되는 등 유권자의 투표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LA 시의원 선거를 비롯해 주의회와 연방의회 선거에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출마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소지 아닌 곳서도 투표 가능
LA와 오렌지카운티 선거당국은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가 주소지의 특정 투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한 방식을 변경해 이번 3월3일 예비선거에서는 사실상 카운티 전역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주소지가 아닌 직장 인근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가능해 유권자들이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투표 시스템 변경은 지난 2016년 주의회를 통과한 투표방식 개선주법(SB450)에 따른 것이다.
■투표 당일 현장서 유권자 등록 가능
유권자 등록이 지난 18일 마감됐지만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유권자 등록절차를 거쳐 당일 현장투표가 가능해졌다.
사전 유권자 등록 없이 당일 투표를 한 유권자의 표는 1~2주 혹은 최대 한 달에 걸친 유권자 검증을 통해 최종 개표 결과에 반영된다.
■22일부터 사전투표 시작
개정된 주법에 따라 오는 3월3일 예비선거는 투표일 11일전인 오는 22일부터 사전투표가 허용된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선거당국은 이미 사전투표센터를 지정해 22일부터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다.
한인타운 등 일부 지역 사전투표센터는 선거 4일 전인 오는 29일부터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LA 한인타운의 경우 2월29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총 4일 동안 서울국제공원, 동양선교교회 등을 포함해 약 13곳에서 사전투표센터(표 참조)가 운영된다.
해당 투표센터들은 사전투표 기간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하며, 선거 당일인 3월3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한다.
■온라인서 투표소 확인
한국어를 비롯한 13개의 언어가 내장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표가 이번 예비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LA 카운티 내 1,000곳의 투표센터에 태블릿PC가 설치돼 더 쉽고 편리한 디지털 투표를 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투표센터 등 모든 선거 관련정보는 LA선거국 웹사이트(lavote.net)와 오렌지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ocvote.com)에서 찾을 수 있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