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마감 앞두고 9만명 중 3,300여명 불과
4월 한국 총선 투표를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현재 SF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선거인 등록을 마쳤거나 투표가 가능한 영구명부 등록자는 3,3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F 관할지역내 재외유권자 추정치 8만9,762명의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머지 96%의 한인들이 한국 총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밟지 않은 셈이다.
오는 4월 한국 총선에서 재외선거인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오는 15일까지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치거나 현재 영구 유권자 명부에 이름이 올라 있어야 한다.
4일 SF총영사관 이민철 재외선거 담당영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부터 4일 오전 9시까지 재외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2,86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영구명부에 등록된 유권자 513명을 합치면 4일 현재 등록 유권자는 3,379명인 셈이다.
이 영사는 SF공관 관할지역내 재외국민수는 11만2,203명으로 이중 유권자는 약 9만명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유권자 등록률은 3.7%에 불과한 셈이다.
이 영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영구명부제 등록 유권자가 1,265명이 었으나 이번에는 725명이 줄었다”면서 “결국 전체 등록 유권자는 줄어든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도 저조한 상황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신청을 하거나 영구명부에 등록된 유권자는 전세계 11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재외유권자 추정치 약 225만명 가운데 약 5%에 해당한다.
총선 참여율은 대선보다 훨씬 떨어진다. 앞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재외 유권자 6,366명이 신고·등록을 하고, 4,940명이 실제 투표(투표율 77.6%)에 참여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재외유권자 3,854명이 신고·등록하고, 실제 투표자는 1,597명(41.4%)이었다.
재외유권자 신고·신청은 다음주 토요일인 15일 마감된다. ‘국외부재자’란 한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으면서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을, ‘재외선거인’은 한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국민을 뜻한다.
SF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참여로 재외국민의 위상을 높이자며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2월 9일(일) SF좋은교회, 호산나커뮤니티교회, 버클리중앙장로교회 ▶2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실리콘밸리한인회관 ▶2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오후 3시 서니베일 한국마켓에서 유권자 등록접수(여권번호 필요)를 받는다.
SF총영사관 접수장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ova.nec.go.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고·신청서를 작성해 SF총영사관 주소(3500 Clay St, San Francisco, CA 94118)로 우편으로 보내거나, 신고·신청서를 스캔하여 전자우편(ovla@mofa.go.kr)으로 보내도 된다.
유권자등록용 신고·신청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SF총영사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us-sanfrancisco-ko)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SF총영사관에도 비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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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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