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 송·애니 조 한인후보 승리 기대
▶ 민주-공화 주하원 예비선거서 격돌

애나 송 후보
2020 예비선거가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과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센서스 조사가 겹치면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예년에 6월이었던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가 3월로 3개월 앞당겨진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
2018년 주의회서 3/4석을 차지한 민주당에 맞서 공화당은 이 추세를 꺾겠다는 목표다. 최근 민주당은 경합지구(swing seats) 방어에 나섰고 공화당은 탈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애나 송 승리 관심사인 25지구
프리몬트부터 산호세 동쪽까지 해당되는 25지구는 민주당 강세지역이라 예비선거 1, 2위 통과자가 모두 민주당 후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 후보 득표율보다 30포인트나 앞섰으며,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저조한 득표를 얻었던 곳이다. 25지구는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한국계 등 북가주에서 아시안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칸센 추 현 의원이 산타클라라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할 것을 발표한 이후 9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calmatters.org는 8명의 민주당 후보 중 지지율이 높은 선두주자가 없지만 20년간 산타클라라카운티 교육위원(5지역)으로 재임중인 애나 송 후보가 인지도면에서 가장 앞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2008년 주하원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이번에 두번째 도전이다.
2019년 길로이 마늘축제 총기난사 사건현장을 경험한 후 선거에 출마한 나타샤 굽타(29) 테크놀로지 매니저, 헨리 스턴 주상원의원과 에반 로우 주하원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낸 알렉스 리(23) 등의 20대 후보부터 27년간 산타클라라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을 한 짐 캐노바, 전 프리몬트 도시계획 커미셔너 로만 리드, 밀피타스 시의원 앤서니 판, 밀피타스 시의원 카르멘 몬타노, 변호사이자 웨스트벨리-미션 커뮤니티칼리지 보드멤버 애니 켑너 등 민주당 후보들이 송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9명 중 전 올로니커뮤니티칼리지 보드멤버 밥 브런톤만이 공화당 후보다.

애니 조 후보
▲남가주 한인 애니 조 도전 38지구
2018선거에서 민주당이 가까스로 의석을 차지한 시미밸리 지역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승리해왔던 지역이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쪽 유권자수가 절반으로 나눠져 있으며, 2018년 민주당의 크리스티 스미스 후보가 공화당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케이티 힐 연방하원의원이 갑작스러운 은퇴 결정으로 스미스가 그 자리에 도전하게 됨에 따라 공석이 된 38지구에 조 후보를 포함해 총 6명이 출마했다. 조 후보는 유일한 아시아계 여성 후보이다.
주 하원 38지구는 한인 밀집지인 밸리 지역의 그라나다힐스와 포터랜치, 채스워스 및 발렌시아, 스티븐슨랜치 등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인 유권자는 약 4,500명에 달한다.
한편 베이지역 주택위기를 피해 이주한 중산층이 많은 주하원 13지구(스탁턴)는 민주당이 앞서고, 산타바라라와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지역인 주하원 35지구는 경합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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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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