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도와 주차공간 줄이고 화려한 조경에 보도 확대 시의원실서 개발안 공개

할리웃 블러버드 선상‘ 명성의 거리’ 재개발 조감도. [미치 오패럴 시의원 사무실]
LA 시의회가 전 세계적 관광명소인 할리웃 블러버드의 ‘명성의 거리’(Walk of Fame)를 보다 넓고 쾌적하게 탈바꿈하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미치 오패럴 LA 13지구 시의원은 ▲보행자 거리 확대 ▲차도 및 스트릿 파킹 도로 제거 ▲자전거 도로 확대 ▲조경 추가 ▲야외 식당 추가 등을 통해 기존 할리웃 명성의 거리를 세계적인 거리로 재개발하자는 90쪽 분량의 개발안을 공개했다.
해당 방안은 프랑스 파리의 샹들리제 거리와 같은 세계적인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LA의 관광명소인 할리웃 명성의 거리 또한 더욱 상징적인 거리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오패럴 의원은 “명성의 거리는 그 잠재력을 재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년 내에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명성의 거리가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할리웃 명성의 거리는 할리웃 블러버드 선상을 따라 바인 스트릿에서 하이랜드를 거쳐 라브레아에 이르기까지 구간에 영화배우, 영화감독, TV, 음악계 등 할리웃 스타 수천여 명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 동판이 도로 위에 박혀 있는 곳으로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꼽힌다.
해당 안건이 승인될 경우 할리웃 블러버드 일대의 차선이 좁아지고 보행자 거리는 확대될 뿐만 아니라 화려한 조경과 함께 야외 식당들도 늘어나 지금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명성의 거리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패럴 시의원은 할리웃 명성의 거리를 개선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주민 공청회를 수십 차례 개최하며 주민들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인 프로젝트 안건을 구상했다.
차도와 주차공간을 줄이고 보도를 확대할 경우 교통 혼잡을 초래해 해당 거리가 마비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이 방안의 지지자들은 “할리웃 거리는 지금도 영화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로 인해 1년 중 차량이 통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보도가 늘어나고 차도가 줄어든다 해서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패럴 시의원은 “명성의 거리 개발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최선의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제발 대마초 냄새나 먼저 해결해 주시오...
지금도 이 길을 걸으면 온갖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와 지는데, 보도를 넓히면 더 난장판이 되지 않을까?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