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보스서 만나…이라크 “미군 감축 논의” vs 미국 “미군 역할에 동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 다보스에서 살리흐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났다며 "외국 군대의 감축과 주권을 지키려는 이라크 국민의 요구를 존중하는 중요성이 회담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라크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의견을 교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달리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살리흐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지속적인 역할의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지도자는 미국과 이라크의 지속적인 경제·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의 자주권과 안정, 번영에 대한 확고한 노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5천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라크군을 훈련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연합 작전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일 이라크 의회는 미군이 바그다드 공항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군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요인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라크 철군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가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군을 강제로 철수시킬 경우 미국 정부는 미국 내 이라크 중앙은행 계좌에 동결 조처를 하겠다고 이라크에 경고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