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2,222억달러 새 예산
▶ 노숙자 문제 14억달러 추가 65세 이상 불체자에게도 메디캘 수혜 확대 추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0일 노숙자, 공립교육 및 건강보험 등에 대한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AP]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K-12 교육 및 헬스케어 부분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총 2,222억 달러 규모의 주정부 예산안을 10일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가 공개한 2020-2021 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은 총 1,530억 달러 규모의 일반 예산에 공채와 기타 예산 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왔다”며 “캘리포니아주는 미 전역의 타주들과 비교해 훨씬 많은 사람들이 고등 교육을 받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곳이다”고 강조했다.
먼저 뉴섬 주지사가 ‘국가적 위기’로도 일컬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섬 주지사는 총 14억 달러를 추가로 배정했고, 이중 7억5,000달러의 예산은 캘리포니아주 소셜 서비스국이 각 지역 노숙자 서비스단체에 직접 할당해 노숙자 주택 건설, 노숙자 셸터 개선, 정신건강 서비스 및 약물 남용 치료 제공 등에 쓰이게 된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주의 대규모 산불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뉴섬 주지사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더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Cal Fire)의 직원 증원과 관측센터 기술 발전 등을 위한 기금 9,000만 달러를 배정했다. 또한 잦은 산불 발생 지역의 주택 안전을 강화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뉴섬 주지사는 4년 동안 2억5,000만 달러를 할당해 소기업들이 환경 보존을 위한 녹색 기술을 구매할 수 있는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25세 이하의 불법체류자에게도 메디캘 수혜를 제공하는 가운데 65세 이상 불법 체류 신분의 노인층에도 메디캘 수혜 확대를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불법으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까지 메디캘 수혜 범위를 확대할 경우 한 해 총1억2,100만 달러의 예산이 사용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같은 주지사 예산안은 오는 6월15일까지 주의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돼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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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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