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이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 이민구치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7일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6일 샌퍼난도 밸리 주민들은 이민 당국이 부모와 분리된 이민자 아동 수용을 위한 이민자 구치 시설은 알레타 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자 수십여명의 주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민 당국은 샌퍼난도 밸리의 알레타 지역의 한 요양원 건물에 이민자 아동 수용을 위한 구치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민당국은 알레타 지역 우드맨 애비뉴에 위치한 2층 요양원 건물에 2,500만달러를 투입해 이민자 아동을 위한 구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비젼퀘스트’라는 개발업체까지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주거지역에 이민자 아동 강제 구금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며, 차라리 이 건물에 노숙자 셸터 설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당국은 이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에 17세 이하 미성년 남자 아동을 수용할 계획으로 이 건물에 148개의 침상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LA 시의회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누리 마티네즈 시의원은 “아동들을 구금하는 이민구치소가 LA 시에 설치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개발사 비젼퀘스트와 이민당국은 비인간적인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티네즈 시의원은 LA시에 이민 구치소 설치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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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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