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급등에 해외주식 순매수 결제액 1위
▶ 보유금액도 1년 새 76% 증가

애플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애플 제공]
지난해 미국의 애플 주가가 연간 80% 이상 급등하며 미국 주식시장을 이끈 가운데 지난 4분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종목도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시간 기준)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5천932만달러(약 693억원)로 집계돼 해외주식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해 1∼3분기 해외주식 순매수 결제액 기준 상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애플은 4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12월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3천61만달러로 지난해 1월(373만달러)의 약 8.2배가 됐다.
이에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보유금액도 급증했다.
지난 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보유금액은 2억3천547만달러(2천749억원)로 1년 전(1억3천369만달러)과 비교하면 약 76.13% 늘었다.
지난해 애플의 주가 그래프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주당 157.92달러로 한 해를 시작한 애플 주가는 12월 31일 종가 기준 293.65달러까지 올라 85.95%가량 상승했다.
본격적으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10월께부터다. 9월 신형 아이폰 3종과 애플워치 4 시리즈를 발표한 데 이어 10월 말부터 출시된 에어팟 프로 등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주가는 급격히 상승세를 탔다.
애플은 또 서비스 사업과 웨어러블 부문의 호조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호실적을 내면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새해 들어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2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2.3% 오른 300.35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조달러(1천542조원)에 달했다.
애플이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에서 수혜주를 찾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에 대해 "멀티모델 전략을 통해 서비스 매출액을 확대하고 에어팟,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중심의 이익구조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신형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독과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LG이노텍을 수혜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인 아이티엠반도체,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인 슈피겐코리아, 터치 컨트롤러 집적회로(IC) 등을 생산하는 지니틱스등도 관련주로 거론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에어팟의 판매호조로 웨어러블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고 있다"며 "국내 부품업체들도 웨어러블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