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간 시의원 4명 모셔 한인 시의원 보좌 자긍심 의원실 문은 언제나‘활짝’

해나 이 보좌관(존 이 시의원실)
LA 시의회 12지구 시의원 사무실에서만 지난 17년간 4명의 시의원들을 보좌하며 관록을 쌓아온 한인 여성이 있다. 바로 해나 이 보좌관이다.
지난 2003년부터 12지구 시의원실 담당 보좌관으로 살아온 이 보좌관은 현재 존 이 시의원실의 수석 보좌관으로서 의원실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보좌관은 “약 17년간 12지구 시의원실을 담당하는 보좌관으로 일하며 매 순간이 즐거웠다”며 “제가 태어나고 자란 12지구를 위해 일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12지구 토박이로 지난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 온 엔지니어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UCLA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한 그녀는 대학 시절에 LA시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LA시 정치계에 처음 발을 담갔다.
25살 때부터 12지구 의원실에서 기획 담당으로 일을 시작한 이 보좌관은 지난 17년간 총 4명의 시의원들을 모셨다.
이 보좌관은 “한인인 존 이 시의원을 보좌할 수 있는 일은 저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며 “지역의 토박이인 이 시의원이 주민들을 위해 진심으로 일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를 돕는 저 역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보좌관이 하는 일에 대해 묻자 그녀는 “보좌관 업무도 직무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다”며 “과거 기획담당 보좌관으로 일했을 때는 특정이슈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며 수석 보좌관인 지금은 보다 넓은 시각으로 시의원실이 균형을 맞춰 잘 돌아가게끔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존 이 12지구 시의원실 사무실에는 총 16명의 스태프가 일하고 있는데, 이중 3명이 해나 이 보좌관을 포함한 한인 보좌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 보좌관은 “시의원실에서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며 “때문에 같은 현안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의견을 종합할 수 있어 일에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차세대 보좌관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12지구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추천했고, 덧붙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하시길 원하는 분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언제든 참여가 가능하다”며 “주저하지 말고 시의원실 문을 두드리면 일할 수 있는 기회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8살, 6살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 이 보좌관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보좌관으로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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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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