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나비, 화랑청소년재단 등 38개 한인단체
▶ ‘지킴이’ 발대식 갖고 순번제 관리 등 뜻 모아

21일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발대식 후 참석 단체 관계자들이 모두 소녀상 주변에 모여 소녀상 보존 및 의의 확산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진탁 인턴기자]
해외지역에 최초로 세워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지 위해 남가주 한인사회가 힘을 합쳤다.
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회와 위안부인권단체인 LA 나비, 화랑청소년재단 등 38개 한인 단체들은 21일 소녀상이 위치한 글렌데일 시립도서관에서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LA 한인회, LA 한인상의, LA 평통 등 한인 주요 단체들과 화랑청소년재단 소속 학생들, 그리고 프랭크 퀸테로 전 글렌데일 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13년 소녀상 설치 이후 일본 정부의 철거 압박과 갖은 훼손 시도들을 견뎌낸 소녀상을 한인사회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38개 한인 단체들은 앞으로 순번제로 소녀상을 관리하고 지켜나가기로 했으며, 미주 한인사회 유산인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한인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현장에는 한인 고교생 올리비아 김 양이 평화의 소녀상에 노랑 목도리를 둘러주는 등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도 참가해 소녀상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
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회 이창엽 위원장은 “특정 단체가 소녀상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한인사회가 나서서 소녀상을 지켜야 한다”고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재임 기간 중 소녀상 설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퀸테로 전 시장은 “소녀상이 세대를 거쳐 지켜지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세도 건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역사적 교훈과 귀감이 되는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지켜나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글렌데일 소녀상은 올해로 건립 6주년을 맞는 상징물로 미국 내에 처음 설치된 소녀상이지만, 최근 훼손 사건이 끊이지 않자 글렌데일 시정부는 최근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훼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했던 김서경 작가는 최근 LA 방문해 훼손된 소녀상 복원작업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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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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