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LA 시의원 14지구에 도전하는 신디 오티슨 후보가 출마 배경과 공약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엄마의 마음으로 자녀들이 더 잘 살 수 있게 만드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다운타운 일부, 보일하이츠, 이글락 등이 포함되는 LA 14지구 시의원 선거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민 정치 신인 여성이 있다. 바로 한인 신디 오티슨(한국명 조진연·40)씨.
20여년간 미 주류 광고 및 마케팅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아오던 그녀는 최근 3년간 이글락 주민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개선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열망으로 용기를 내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지난 15일 만난 오티슨 후보는 “14지구에 부패가 만연한 상황인데,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 자녀와 가족들이 살기 좋은 곳, 지금보다 더 나은 14지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6월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두 자녀를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이글락 지역으로 이사한 오티슨 후보는 “이곳이야 말로 나의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민의회 활동에 적극 나섰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이글락 주민의회 부의장으로 활약해온 오티슨 후보는 “LA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민의회 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UC 어바인을 졸업한 이후 줄곧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오던 그녀가 정치에 발을 들이기로 결심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14지구의 한 주민으로서 지역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4지구를 이끄는 현역의원인 호세 후이자는 대가성 거래 등 부패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탑2 후보인 케빈 드레온 전 가주 상원의장, 모니카 가르시아 LA 통합교육위원 등도 기존의 정치체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후보라는 게 오티슨 후보의 분석이다.
오티슨 후보의 남편 클린턴 오티슨 TV 프로듀서는 “아내가 그 누구보다 지역을 위해 준비된 후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전폭적으로 아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5명의 후보가 등록한 선거에서 오티슨은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탑3’로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티슨 후보는 내년 선거에서 ▲노숙자 문제 해결 ▲공기 오염 개선 ▲주택난 완화 ▲공립학교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티슨 후보는 지금까지 약 2만8,000여 달러를 모금했는데, “동료들, 이웃들로부터 받은 소중한 후원금”이라며, “개발업자들의 돈은 받지 않겠다”는 의사도 강조했다.
‘가족과 이웃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내건 오티슨 후보는 “지역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웹사이트 www.cynci202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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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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