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 “中기업부채 세계 경제의 최대 위협 요인”
전 세계 부채가 지난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 발표한 '글로벌 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세계 부채는 188조 달러(약 21경9천396조원)로 1년 전보다 3조 달러 증가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226%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17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2004년 이후 상승률이 최소였다.
IMF는 대부분 국가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달리 위험요소는 민간 부문에만 집중돼 있지 않고 공공 부문에도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진국의 90%는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높고 신흥국은 5곳 중 1곳꼴로 이 비율이 70%를 넘어섰다.
기업부채는 나라별로 상황이 다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지적됐다.
IMF는 "선진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2010년부터 점진적으로 늘어 현재는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배당금,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부채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는 국가부채와 가계부채는 늘었지만, 기업부채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크 잔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중국의 기업부채는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전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중국 민간기업의 채무불이행이 올해 기록적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최근 경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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