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기(오른쪽) M&L 홍 재단 이사장이 지난 12일 200만 달러 기부금을 한미박물관 공동 이사장인 장재민 본보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홍명기 M&L 홍 재단 이사장이 한인 이민 역사 보존과 한인 문화의 상징물이 될 한미박물관(Korea American National Museum·KANM) 건립 프로젝트를 위해 1차 50만 달러 기부에 이어 약속했던 200만 달러를 쾌척해 범 커뮤니티 차원의 기금 모금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2일 LA 다운타운 조나단 클럽에서 이사진과 후원자들, 한인사회 및 정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박물관 송년행사에서 홍명기 이사장은 한미박물관 측에 기부금 200만 달러 전달식을 가졌다.
미주 한인 이민사의 기념비적 숙원사업에 뜻을 같이하며 초창기 이사진으로 50만 달러의 기금을 기부해 한미박물관 건립에 앞장섰던 홍 이사장이 지난 5월6일 한미박물관 측에 약정했던 200만 달러의 추가 기부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로써 홍 이사장은 총 250만 달러를 한미박물관 건립기금으로 전달해 개인 기부 최고액을 기록하며, 한인사회의 기부 문화 선도자로서 사회 환원 약속을 지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아내인 로리 홍 여사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명기 이사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나서서 박물관 건립을 위해 동참함에 제 자신이 자부심을 갖는다”며 “100여 년이 넘는 한인 이민사를 간직하게 될 한미박물관은 한인 커뮤니티의 자산이자 차세대들에게 이민역사를 알리는 문화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이어 “미주 한인 이민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한미박물관이 오천년 역사의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유산을 보여줌으로써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므로 우리 모두가 헌신적으로 모금에 앞장서서 한미박물관이 반드시 건립되도록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는 2016년 이후 한인 독지가들의 크고 작은 기부와 LA 시정부 기금 350만 달러, 캘리포니아 주정부 지원금 4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40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하게 됐다.
한미박물관 공동이사장인 장재민 본보 회장은 “미주 한인사회 문화와 역사 보존을 한미박물관 건립에 동참한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마련한 자리”라며 “한인 커뮤니티가 모두 힘을 합쳐 한인사회 숙원사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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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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