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바이든이 이길 것이라고 두려워해”
▶ “트럼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압박은 선거운동의 일환”

【디모인=AP/뉴시스】26일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당사자인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캠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기에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연설 중인 바이든. 2019.09.2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을 촉발시킨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당사자인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기에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26일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캠프는 성명을 내고 "사적 이익을 위해 국익을 기꺼이 내놓는 그의 의지는 우리의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은폐하려는 그의 시도는 민주주의의 안정성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터진 후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입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을 겨냥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 하원은 이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시작했다.
또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주요 정치적 경쟁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노리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불법적으로 노력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캠프는 "이는 조 바이든이 2020년 11월에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는 트럼프의 깊고 완전하게 입증된 두려움에서 비롯됐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내부고발자의 고발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가 우크라이나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거래에 대한 그림자 수사를 벌여왔고, 백악관은 줄리아니의 행적을 감추려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또 고발장에서 내부고발자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의 대화록을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보안시스템에 넣으라고 지시했다며 대화록을 묻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캠프는 "오늘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정치에 다른 국가를 개입시키려고 한 노력이 단 한 번의 통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광범위하고 수개월에 걸친 선거운동의 일환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016년 차남이 이사로 있던 최대 민영 가스회사에 대한 현지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해임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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