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2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우디 모디’ 집회에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손잡고 입장하고 있다.이번 집회는 미국을 방문 중인 모디 총리가 미국의 인도계 이민자 사회를 격려·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09.23.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3억명 인구의 인도가 미국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25일 CNBC가 보도했다.
지리정보회사 스트래트포의 스타로저 베이커 전략분석 수석 부사장은 "인도의 경제가 중국만큼 크지는 않지만 비교적 견실하고 잠재력이 많다"며 "인도양 지역에서 미국과 전략적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국가임에는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텍사스 휴스턴 유세 현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는 약 5만명의 인도계 미국인들이 자리했다.
지난 6월까지 양국은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미국은 지난 6월 인도에 대해 개발도상국에 부여하던 일반 특혜관세제도(GSP)를 중단했다. 이어 인도가 대응 차원에서 아몬드, 사과 등 28개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인상하면서 양국은 관세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휴스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미국에 지금처럼 투자했던 적이 없다"며 "우리도 인도에 똑같이(투자) 하고있다"고 인도와의 협력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내 친구, 인도의 친구, 위대한 미국 대통령”으로 소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베이커는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인도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인도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미국은 잠재적으로 긍적적인 면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최근 몇 주동안 관세로 세계경제와 시장을 교란시켰지만 다른 제조업 국가들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경쟁의 가장 큰 승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이다. 하지만 앞을 내다보면 인도도 이 상황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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